거창군, 남부권 보훈 휴양원 건립 추진

총사업비 380억원 규모

경남 거창군은 내년 정부예산에 남부권 보훈 휴양원 건립 사업이 반영됐다고 27일 밝혔다.

거창군에 따르면 지난 8월 29일 구인모 군수가 국가 보훈부 박민식 장관을 만나 거창 남부권 보훈 휴양원 건립을 건의했으며, 이후 보훈부 관계자 현장 방문, 군 주관 타당성 조사 용역, 국회 방문 등 각고의 노력 끝에 2024년도 정부예산에 남부권 보훈 휴양원 건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비 1억원이 반영됐다. 총사업비 규모는 380여억원이다.

거창군 남부권 보훈 휴양원 건립 조감도.

이번 용역예산 반영으로 군은 남부권 보훈 휴양원을 건립할 수 있는 실마리를 마련했으며, 보훈 휴양원이 건립되면 보훈 가족 복지서비스의 혁신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관광객 증가에 따른 생활인구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에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내년 1월부터 발 빠르게 국가 보훈부를 방문해 연구용역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아울러 거창군에 보훈 휴양원이 건립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용역예산이 반영되기까지는 거창군, 국회의원, 군의회, 경상남도까지 하나로 뭉쳐 전방위적으로 활동을 벌인 결과로 볼 수 있다.

구 군수는 “타당성 연구용역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보훈 휴양원을 건립해 산림관광 200만명 시대를 앞당기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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