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서울시 조성호 총무과장과 김현중 감사담당관. 이 둘은 1996년 서울시 7급 공채로 입사한 동기다.
조 과장은 이번 인사에서 관광정책과장을 맡다 핵심인 총무과장으로 발탁돼 3급(부이사관)을 바라보게 됐다. 특히 조 과장은 워크홀릭으로 불릴 정도로 일을 열심히 하는 과장으로 상사들이 신뢰하는 과장이다. 김현중 감사담당관도 서울시 주요 보직 과장이라 조만간 3급 승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또 김연주 디자인산업담당관도 입사 동기다. 김 과장은 영등포구에서 21년 근무하다 3년 전 서울시로 전입해 어르신복지과장, 아이돌봄담당관을 역임했다.
한정훈 일자리정책과장과 이번 인사 도시철도과장으로 발령난 안형준 재안전예방과장도 동기다. 또 이번 인사에서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으로 파견 발령난 이귀용 전 동대문구 안전환경국장도 동기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회 조경익 언론홍보실장과 심혁보 인사담당관도 같은 입사 동기다. 조 실장은 서울시 언론분야에서 오래 근무한 홍보맨이지만 심 담당관은 강남구에서 근무하다 시로 들어와 지난해 4급으로 승진했다.
이들은 7급 공채 출신이지만 능력을 인정받아 서울시와 시의회에서 주요 보직을 맡을 정도로 성실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