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R&D 예산 5조802억원 확정, '과학기술 홀대론'에 일부 복원

당초 4조9033억원 편성됐으나 1770억원 증액
내년 1월 중 산업기술 R&D 혁신방안 발표 예정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시행계획'을 공고한다고 25일 밝혔다. 5조802억원으로 확정된 내년도 소관 연구개발(R&D) 예산의 구체적 사업지원 계획을 담은 계획이다.

당초 정부의 산업부 R&D 예산은 7700억원 가까이 삭감된 4조9033억원이 편성됐다. 그러나 산업기술계의 반발 등 여론이 악화하면서 국회 심의 과정에서 1770억원이 증액됐다. 정부는 내년 1월 중 '산업기술 R&D 혁신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내년 산업부 R&D 예산 중점 투자분야는 ▲6대 첨단전략산업(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미래차, 바이오, 지능형로봇) 초격차 유지 ▲글로벌 R&D ▲첨단전략산업 인력양성 ▲공급망 안정화 ▲에너지신산업 등 5개다.

또한 6대 첨단전략산업에 1조984억원을 집중 지원한다. 소부장 R&D도 426억원(2.5%)을 늘려 1조73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글로벌 협력 R&D에는 468억원(20.9%)이 늘어난 2711억원, 미래 신진 연구인력 양성에 232억원(11.3%) 증액한 2294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차세대 원전 핵심기술 개발, 원전 생태계 복원, 에너지신산업 성장 동력화 육성을 위해 7205억원 규모로 투자를 지속한다.

산업IT부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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