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주의보'에 긴장한 中베이징…휴교·시차출근 대응

중국 중부와 동부지방에 폭설이 예고된 가운데, 베이징시 당국은 시내 학교에 대한 휴교와 기업 시차출근 대응을 장려한다고 밝혔다.

13일 베이징일보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베이징 기상대는 전날 22시 폭설 주의보를 발령했으며, 베이징시 교육위원회는 이날(13일)부터 학생들에 대한 임시 가정학습 조치 등을 채택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수의 베이징 내 유치원, 초중등학교, 직업학교 등은 온라인으로 수업을 전환키로 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기상대 예보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베이징시 일부 지역에서 폭설과 폭풍이 예상되며, 당국은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자전거와 전기 자전거도 되도록 이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초중등학교와 유치원에서는 수업을 가정학습이나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고, 기업·기관 근로자들이 시차 출근과 유연근무를 채택할 수 있도록 장려할 것을 강조했다. 이밖에 필수적이지 않은 야외 작업이나 모임을 자제하고, 도시운영지원단위에서는 비상대응군을 사전에 대기시켜 긴급상황에 대기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밖에 학교 체육관이나 건축물, 농업 온실, 가설 건축물 등 붕괴 우려가 있는 위험건축물은 상부에 쌓인 눈을 면밀히 점검하고, 신속히 제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산간 명승지는 임시 폐쇄되며, 그 외 시내 대규모 야외 놀이시설도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

국제1팀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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