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이뮨텍, 호주 이뮤진과 연구협력…'면역항암제·CAR-T 병용'

면역항암제 'NT-I7' 물질이전계약 체결

네오이뮨텍은 호주 상장 면역항암제 개발 회사인 이뮤진(Imugene)과 전략적 연구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네오이뮨텍 CI. [사진제공=네오이뮨텍]

이번 계약에 따라 네오이뮨텍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NT-I7을 이뮤진에 제공하고, 이뮤진은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T인 'azer-cel'과 이를 병용하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면역항암제 개발 회사인 이뮤진은 암 환자의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 임상 단계의 면역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뮤진이 보유 중인 파이프라인은 ▲CAR-T 치료 후보 물질인 azer-cel ▲종양 용해성 바이러스 치료제(CF33) ▲면역치료제 B세포 백신 후보 물질 등이 있다. 최근에는 CF33 중 하나인 'VAXINI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신속심사 대상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이번 병용투여 대상인 azer-cel은 동종유래(allogeneic) CD19 CAR-T로, 폭넓은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뮤진이 개발하고 있다. 지금까지 림프종, 혈액암과 같은 적응증에서 안전성을 입증해오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레슬리 총(Leslie Chong) 이뮤진 대표이사는 "azer-cel의 잠재적 효능을 증가시킬 수 있도록 네오이뮨텍과 함께 연구협력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이사는 "NT-I7은 면역항암 및 감염질환 분야 여러 적응증에서 고무적인 결과를 보여 왔다"며 "동종유래 세포치료 시장을 이끌고 있는 이뮤진과의 연구협력을 통해 NT-I7의 잠재성을 크게 확대시키면서 상업화 시점을 크게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네오이뮨텍 관계자는 "올해 중순부터 NT-I7의 공급 투자를 시작,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6개 회사와 물질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면서 "다수의 글로벌 바이오 업체들에게 계속해서 공급을 확대해나가 T세포 증폭제가 면역항암 분야의 플랫폼이 되기를 바라며, 글로벌 파트너사들의 치료제들이 NT-I7을 통해 더욱 경쟁력 있는 치료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바이오중기벤처부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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