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환기자
SK바이오팜은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최윤정 사업개발본부장(사진)을 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조직개편에 따라 연구·개발(R&D) 분야는 기존의 조직 중심이 아닌 프로젝트 중심의 민첩한(애자일) 조직 체계를 도입했다. SK바이오팜과 미국 현지 연구 중심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 사이의 공동연구를 위한 '글로벌 R&D 위원회(Global R&D Committee)'를 신설하고 플랫폼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확장에 나설 신규 플랫폼에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방사성의약품치료제(RPT), 표적단백질분해(TPD) 등이 있다. 사업개발본부 산하에는 사업개발팀과 전략투자팀을 통합 편성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기존 전략투자팀을 이끌던 최윤정 팀장이 신임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최 본부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로, 중국 베이징 국제고를 거쳐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시카고대 뇌과학연구소 연구원과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턴트 등을 거쳤다. 2017년 SK바이오팜 경영전략실 전략팀에 선임 매니저(대리급)로 입사해 2019년 휴직한 뒤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생명정보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2021년 7월 복직해 지난 1월 글로벌투자본부 전략투자팀 팀장으로 승진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개편과 인사에 대해 "연구개발의 효율성과 유연성, 협업을 강화하고 사업개발과 전략투자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래는 승진 임원 명단.
<신규선임>
▲사업개발본부장 최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