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자본투자대상]KB자산운용, 올해 TDF에 2500억 유입…운용업계 ‘최고’

온국민·다이나믹TDF 시리즈 베스트 펀드상

KB자산운용이 ‘2023 아시아자본투자대상’에서 온국민·다이나믹TDF 시리즈로 베스트 펀드상을 수상했다.

KB자산운용의 온국민·다이나믹TDF 시리즈에는 연초 이후 약 25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TDF 운용사 중 설정액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최근 펀드시장에서는 디폴트옵션(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이 본격 시행되며 TDF(타깃데이트펀드)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TDF는 대표적인 연금상품으로 분류된다.

국내 TDF시장 규모는 지난해 9조원 규모로 성장한 후 정체된 상황이다. 올해 신규 유입액은 2700억원 수준인데, 이 중 2500억원이 KB자산운용 TDF에 유입됐다. KB자산운용이 주춤해진 TDF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이유는 디폴트옵션 시행에 앞서 선제적인 마케팅을 통해 많은 판매사를 선점한 결과다. 연말 기준 9.8%였던 TDF 시장 점유율은 12%로 확대됐다. 또한 변동성 장세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낸 덕분이다. KB온국민TDF2055의 3년 수익률은 지난 10월 기준 37.16%로 가장 높다.

KB자산운용은 보수적인 고객을 위한 패시브 운용 전략의 ‘KB온국민TDF’ 와 적극적인 성향을 가진 고객을 위한 액티브 운용 전략의 ‘KB다이나믹TDF’ 두 종류의 상품을 운용 중이다. KB온국민TDF는 패시브형 펀드로 낮은 보수와 낮은 변동성으로 장기 투자 시 높은 복리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KB다이나믹TDF’는 시장 변동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액티브형 펀드로 시장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부동산,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한다.

TDF펀드는 특성상 한번 가입하면 운용사를 잘 바꾸지 않기 때문에 처음 가입 시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작은 보수차이에서 발생하는 복리효과가 크기 때문에 피투자펀드의 보수도 살펴봐야 한다. 이에 KB자산운용은 TDF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했다. KB온국민TDF의 합성 총보수는 연 1.06%로 타사 대비 평균 0.5% 이상 저렴하다.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 이석희 본부장은 “디폴트 옵션이 본격 시행된 첫해에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의미가 있다”며 “KB자산운용의 TDF시리즈에 투자한다면 저보수와 낮은 변동성으로 장기투자 시 높은 복리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사진제공=KB자산운용

증권자본시장부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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