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정인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베트남산 냉동 홍고추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농약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회수 조치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식약처에 따르면 경상북도 칠곡군에 위치한 H 업체가 수입해 C 판매업체가 소분·판매한 냉동 홍고추에서 살균제 '트리사이클라졸'이 기준치보다 많이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트리사이클라졸은 주로 벼를 재배할 때 사용하는 살균제다. 기준치는 '0.01㎎/㎏ 이하'인데 해당 제품에선 '0.14㎎/㎏'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제품의 포장단위는 ▲200g ▲500g ▲1㎏ ▲20㎏이며 포장일은 지난해 12월 15일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8월에도 시중에 판매 중인 베트남산 고추에서 트리사이클라졸 기준이 초과 검출됐다. 부산시 사하구 N 업체가 수입한 해동 고추는 소비기한이 24년 4월 10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 또한 식약처가 전량 회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