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지난 8일 광진구청 종합상황실에서 ‘광진구 지역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광진구상공회를 비롯한 소상공인 협력 기관과 추진 성과를 공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추진의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광진구 지역협의체’는 지역 경제 전반에 대한 정보공유와 소상공인 정책 수립을 위해 구와 광진구상공회, 서울신용보증재단, 세종대학교 등 민·관·공·학 8개 기관이 뜻을 모은 조직으로 소상공인 원스톱 지원센터 협력기관이 소속되어 있다.
이번 회의는 8개 기관에서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광진구 상권 분석 보고회'와 소상공인 원스톱 지원센터 운영 실적 발표로 진행됐다.
서울시 소상공인정책연구센터에서 발표한 2023년 광진구 상권 분석 보고서(2022년 기준)에 따르면 광진구에는 외식업, 서비스와 같은 생활 밀접 업종 점포가 1만9005개로 전년 대비 0.6% 증가, 폐업률은 1.2% 감소했다. 5년 생존율은 서울시 전체 평균과 비교하여 0.5% 높다.
이밖에 발달이 지속되는 상권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권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이런 분석자료는 소상공인 정책사업에 요긴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서 ‘소상공인 원스톱 지원센터’ 운영 실적 발표가 있었다. 소상공인들이 금융, 경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번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설치한 ‘소상공인 원스톱 지원센터’는 구와 서울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진구상공회의 4개 기관이 협력해 지난해 9월에 문을 열었다.
그간 추진한 성과는 ▲소상공인 융자·폐업·지원 상담(451건) ▲찾아가는 소상공인 원스톱 지원센터 운영(12회) ▲광진사랑상품권(500억원) 및 땡겨요상품권(39억원) 발행 ▲소상공인 경영주치의 지원 68개소 등이다.
특히, 525억 원 규모의 광진형 특별융자 사업과 8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기금융자 사업은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고,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진출을 위한 실시간 소통판매(라이브커머스)와 지능형 가게(스마트스토어) 교육은 만족도가 높았던 사업으로 평가되었다.
이후 협력기관의 발표가 계속 이어졌다. ▲세종대 ‘서울시 캠퍼스타운’ 대상 선정 ▲서울신용보증재단 광진지점의 지역밀착보증 시행 ▲광진구상공회의 실무교육과 경영상담 진행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대출사업 및 희망리턴패키지 재기지원 등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우리 지역사회 소상공인을 위해 힘써주시는 광진구상공회를 비롯한 지역협의체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민관이 협력하여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