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제약, 영업다각화…'적자 폭 개선'

경동제약이 연초 도입한 영업다각화 체제의 빠른 안정화로 2개 분기 연속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경동제약은 3분기 별도기준 영업손실이 1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억원 이상 적자 폭을 축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7억원, 당기순이익은 20억원을 기록했다.

경동제약은 영업 다각화에 따른 일시적인 비용 증가, 영업망 전환 지연 등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이 악화됐다. 2분기부터는 빠르게 영업망이 재정비되고 안정화되면서 분기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영업 다각화는 자체 영업조직 운영의 부담을 덜어 인건비 절감, 조직 유연화 등 영업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또 영업망 확대를 통하여 궁극적으로는 매출 증대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영업망 전환과 안정화까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일시적 비용 증가, 외형 축소 등의 어려움을 겪게 된다.

경동제약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예상했던 기간보다 빠르게 영업 다각화 체제가 안정화되며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4분기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약가 인하 방어 품목 특화, 생산관리 시스템 효율화, 신사업 런칭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추가적인 실적 향상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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