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S-BRT 공사 차량 들이받은 20대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 숨져

경남 창원특례시 성산구 원이대로 고급 간선급행체계(S-BRT) 공사현장. [사진=이세령 기자]

경남 창원특례시 성산구 원이대로 고급 간선급행체계(S-BRT) 공사장 인근을 지나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신호수와 신호 차량을 들이받아 숨졌다.

9일 창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1시 17분께 성산구 시민생활체육관 인근 교차로에서 창원시청 쪽으로 달리던 배달 오토바이가 2차선 S-BRT 공사장에서 수신호 중이던 50대 신호수를 쳤다.

신호수를 충격한 오토바이는 주차된 신호 차량 1t 트럭 후미도 들이받았다.

사고로 20대 오토바이 운전자 A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신호수 B 씨도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해당 도로 4차선 중 1, 2차선에서 S-BRT 설치를 위한 신호등 전기 이설 공사가 이뤄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 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관리 적정성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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