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직랜드, 청약 경쟁률 760대 1…증거금 6.3조 몰려

국내 유일 TSMC의 VCA(Value Chain Alliance) 에이직랜드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하는 데 성공했다.

ASIC(주문형반도체) 디자인솔루션 업체 에이직랜드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다. 경쟁률 759.88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6조2603억원으로 집계했다.

에이직랜드는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가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받았다. FMR, 블랙록과 같은 해외 대형펀드와 국부펀드가 참여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범위 1만9100~2만14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상장을 주관한 삼성증권 관계자는 "TSMC, Arm과의 동반 성장, AI 등 4차 산업의 수혜로 지속 가능성이 큰 기업이라 평가했다"며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이며 다시 한번 에이직랜드의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에이직랜드는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팹리스 핵심시장인 미국시장 본격진출 ▲R&D 및 프로젝트 인력채용 ▲IP 비즈니스 투자를 통한 신사업 확대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에이직랜드 이종민 대표는 "에이직랜드의 기업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준 모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로도 주주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글로벌 ASIC 대표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직랜드는 오는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증권자본시장부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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