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ESG평가 A+ 등급…'車부품사 중 유일'

현대위아가 한국ESG기준원(KCGS)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환경과 사회책임 부문에서 A+등급을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A 등급을 받아 통합 A+ 등급을 달성했다.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사 중 통합 A+등급은 현대위아가 유일하다. 한국ESG기준원은 올해 기준 주요 790여곳 국내 기업의 ESG 경영을 평가해 등급을 매긴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위아는 환경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사적으로 기후 변화와 탄소 배출 감축 노력이 좋은 평가의 배경이 됐다. 현대위아는 현재 탄소중립 중장기 로드맵과 폐기물 처리 내용을 공시하고 있다.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구입을 확대했다. 이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21년 대비 45% 정도를 감축하고, 오는 2040년까지 80%를 줄일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환경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실제 온실가스 배출과 에너지 사용량을 크게 줄였다. 지난해 현대위아 국내 사업장의 전체 에너지 사용량은 총 3209TJ, 온실가스 배출량은 15만5623tCO2eq로 각각 전년 대비 12.4%, 14.5% 줄어든 수치다. 아울러 대표 생산품인 등속 조인트의 경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영향 정도를 측정해 공개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사회 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의 문화를 갖추고 함께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갖추도록 도운 점을 인정받았다. 현대위아는 우선 협력사에 대한 ESG 진단 체계를 구축, 지난해 123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경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에는 214개의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단했다. 현대위아는 또한 협력사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무상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앞서 지난 9월 동반성장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평가를 받았다.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여성 사외이사 선임 등으로 이사회의 다양성을 확보한 덕분이다.

현대위아는 ESG 경영을 지속 강화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목표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현대위아의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업IT부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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