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이천시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으로 도시 문제 해결에 나선다.
이천시는 23일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2023년 디지털 트윈 국토 시범사업' 공모에 추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디지털 트윈'이란 실재 사물을 가상세계에 동일하게 3차원 모델로 구현,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분석·예측·최적화 등을 통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술을 뜻한다.
이번에 이천시가 공모에 선정된 디지털 트윈 국토 시범사업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안전·환경 등 도시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시범 적용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천시는 '디지털트윈 기반 미래도시디자인 시뮬레이션 개발'로 응모해 이번에 추가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특히 김경희 이천시장과 지역구 의원인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과 원팀을 구성해 공모 선정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과 송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38'인 디지털 트윈 조기 완성을 위해서는 반도체 첨단산업도시, 농촌도시 스마트팜, 한강유역 자연환경보전권역, 군사도시 등 다양한 특성을 가진 이천시가 최적의 테스트베드라는 점을 정부에 적극적으로 설득해 추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김경희 시장은 "최신 인공지능(AI )기술과의 연계를 통해 디지털플랫폼 정부가 조기에 실현되기 위한 이천시가 근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