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희기자
GS샵이 2019년부터 올해 9월까지 TV홈쇼핑을 통해 판매된 '종가 포기김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배추 파동이 있었던 지난해를 제외하고 매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리두기,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김장 수요가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12일 GS샵에 따르면 GS샵 TV홈쇼핑의 종가 포기김치 판매량(1월~9월)은 2019년 21만5000건, 2020년 23만9000건, 2021년 24만8000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배추 파동이 있었던 2022년에는 5.3%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올해는 약 25만4000건이 판매돼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4년 만에 18.1% 증가한 것이다.
GS샵은 거리두기,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김장 수요가 감소하면서 포장김치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람들이 모여서 김치 담그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자연스럽게 포장김치 수요가 늘었다는 것이다. 이밖에 1~2인 가구가 늘고 묵은김치 보다 새 김치를 선호하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GS샵은 오는 13일 종가 특집을 열고 TV홈쇼핑, 데이터 홈쇼핑,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등을 통해 종가 포기김치, 태양초 김치, 별미김치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애플리케이션(앱) 주문 시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GS샵 관계자는 "9월까지 판매 추이를 볼 때 올해 종가 포장김치 주문은 처음으로 30만 건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김치 구매 계획이 있다면 13일 다양한 김치를 이용해 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