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안면도 소나무숲 등 ‘100대 명품 숲’ 선정

산림청은 올해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안면도 소나무숲 등 ‘100대 명품 숲’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산림청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인제 자작나무숲 등 국유림 명품 숲 50개소를 발굴해 발표했다. 올해는 개인, 기업,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명품 숲 50개소를 추가로 발굴해 ‘100대 명품 숲’ 목록을 완성했다.

인제 자작나무숲에 성인 키를 훌쩍 넘긴 자작나무가 빼곡히 들어섰다. 산림청 제공

명품 숲은 산림경영 성과가 우수한 숲, 국민이 휴양하기 좋은 숲, 보존 가치가 높은 숲 등 3개 분야를 구분해 선정했다.

새롭게 선정한 명품 숲에는 고려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보호림으로 유지되며 특별 관리 중인 충남 태안의 ‘안면도 승언리 소나무숲’, 독일과 한국 정부가 협력해 조성한 울산 울주의 ‘소호리 참나무숲’, 전남 화순의 ‘무등산 편백숲’, 충북 충주의 ‘인등산 인재의 숲’ 등이 포함됐다.

산림청은 앞으로 ‘100대 명품숲’ 관련 책자와 영상 콘텐츠, 안내판 등을 제작해 명품숲을 국민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청은 숲의 소중함을 대중에 알리고, 관광자원으로 숲을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임업인의 소득증대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중부취재본부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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