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용우기자
울산시는 울산광역치매센터와 함께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18일 오후 2시 울주군청 알프스홀에서 ‘2023년 제16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함께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로하고 치매예방 및 관리에 다함께 힘을 모으는 치매 친화적 도시 울산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치매대상자 및 가족, 유관기관 종사자, 관심있는 시민 등 3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다. 1부 기념식에서 중구소년소녀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축하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 및 공모전 시상, 청중과 함께하는 ‘치매극복 함께해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2부 행사에서는 중앙치매센터와 연계해 치매환자의 시간여행을 소재로 치매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뮤지컬 공연으로 시민에게 치매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치매에 대해 다시 생각할 기회가 되길 바라며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치매 걱정 없는 울산을 만들도록 함께 힘쓰자”고 말했다.
‘치매극복의 날’은 9월 21일로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ADI)와 함께 가족과 사회의 치매환자 간호 문제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지정한 날이다.
우리나라도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치매 극복을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2008년부터 기념일로 지정하고 행사를 개최해왔다. 2011년 8월 4일 제정된 ‘치매관리법’에 따라 9월 21일을 법정기념일 ‘치매 극복의 날’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