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돈기자
경찰청은19일 여성가족부와 공동으로 주최한 '마약류 이용 성범죄' 근절 홍보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최근 술·음료에 마약류 등을 몰래 넣어 강간·불법 촬영 등 성범죄로 이어지는 사건으로 국민의 불안감이 증폭돼 유사사례를 방지하고 경각심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경찰청은 전국에서 총 1041명이 1080건을 응모해 마약과 성폭력 범죄에 대한 높은 사회적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응모작품에 대한 2차례의 엄격한 심사 결과 조예은씨의 '성범죄의 진실은 드러납니다'(포스터), 고윤자씨의 '속아 마신 마약음료 당신은 무죄, 걱정말고 신고부터'(슬로건) 등 10개 작품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마약에 대한 강력한 단속·수사는 물론 마약류를 악용한 성범죄 등 2차 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자를 보호·지원하는데 경찰의 역량을 집중하고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