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물폭탄…오후 3시 기준 사망 14명, 실종 11명, 부상 2명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경북 지역에 사흘간 내린 폭우로 20여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15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집중 호우로 사망 14명, 실종 11명, 부상 2명 등 피해가 났다.

예천, 문경, 영주, 봉화 등 4곳에서 피해가 집계되고 있다. 앞서 이날 정오 기준 피해 현황과 비교해 보면 사망 2명, 실종 1명씩 늘어났다.

사망자 대부분은 산사태로 인해 매몰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지금까지 166명에 대해 구조 활동을 실시했고 계속해서 인명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400여 명과 장비 150대 등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13일 오전 0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경북 지역에 내린 강수량은 동로(문경) 458.5mm, 석포(북동산지) 345.0mm, 문경 318.8mm, 영주 309.9mm, 예천 247.0mm, 상주 149.8mm, 울릉도 111.8mm, 안동 93.5mm, 영양 93.5mm, 구미 66.4mm, 대구 55.5mm 등이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번 비가 오는 1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5일은 경북북부내륙과 경북북동산지 중심으로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16일까지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

16일은 대구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에 따라 대구와 경북남부내륙에서 호우특보가 확대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IT부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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