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 추락·감전 철벽방어용 신기술들이 쏟아졌다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의 달 전시·체험

수요 연계형 안전신기술 보급 활성화로 혁신

산업현장에서 추락과 감전 등으로 인한 인명사고를 막아내는 최신 기술들이 총망라돼 시선을 끌었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가 주관하고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이 주최하는 2023 산업안전보건의 달을 맞아 국제안전보건전시회(KISS 2023)가 펼쳐졌다.

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원장 김은아)은 산업안전연구를 통해 개발된 안전신기술 3종 세트를 선보였다. ▷K-사다리, ▷스마트 추락방지대, ▷지락차단장치가 추락재해 특별 홍보관에 전시됐다.

추락, 감전 철벽방어용 안전신기술 장비들이 전시돼 있다.

K-사다리는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A형 사다리를 대체할 수 있는 안전에 특화된 한국형 안전 사다리이다. 바닥의 지형과 지물에 맞춰 자동으로 고정되는 능동형 아웃트리거가 설치된 전도사고 예방에 특화된 구조로 경량화를 극대화시킨 단일형 제품과 다양한 높이에서 작업을 할 수 있는 조절형 제품 등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스마트 추락방지대는 달비계 작업 중 추락재해 예방을 위해 IoT 기술을 활용해 기존 문제점으로 지적된 무거운 무게와 작업 중 흘러내림 등을 개선해 작업자의 추락방지대 착용 여부와 작업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지락차단장치(RCD B형)는 센서(Flux Gate), 신호처리장치 및 차단장치가 차단기에 내장된 일체형이다. 기존 누전차단기(ELB)로는 통제·관리가 불가능한 직류, 맥류, 고주파 등 복합성분 누설 전류에 대해서도 감지·차단 성능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전기설비를 사용하고 있는 산업현장에서 감전 등의 재해를 예방할 수 있다.

김은아 연구원장은 “산업현장에서의 추락·감전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공공분야부터 안전신기술의 사용이 확대돼야 한다”며, “산업현장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낼 추락·감전 철벽방어 안전신기술이 조기에 보급돼 사망사고 감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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