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파월 발언 앞두고 경계심리 확대…2600선 아래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1일 코스피지수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발언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대되며 26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오전 9시3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43%(11.21 포인트) 하락한 2593.70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0.22%(5.72 포인트) 밀린 2599.19에 장을 출발해 낙폭을 확대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 홀로 1998억원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44억원, 262억원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파월 Fed 의장의 의회 발언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높아진 가운데 제한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파월 의장은 21~22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나설 예정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과 미국 등 주요국 증시가 추가 상승 모멘텀이 제한돼 숨 고르기 국면에 돌입했다"며 "파월 의장이 의회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망심리 속에 국내 증시도 제한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56%),LG에너지솔루션(-0.36%), 삼성바이오로직스(-0.39%), LG화학(-1.08%), 삼성전자우(-0.17%), 현대차(-0.20%) 등이다.

같은시각 코스닥지수는 0.18%(1.58 포인트) 오른 887.99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10%(0.85포인트) 오른 887.26으로 출발해 개장 초반 890.94까지 오르며 잠시 890선을 웃돌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1억원, 231억원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451억원치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10%), 에코프로(2.48%), 엘앤에프(0.20%), JYP Ent.(0.50%) 는 상승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43%), HLB(-0.93%), 펄어비스(-0.77%), 셀트리온제약(-0.13%), 카카오게임즈(-0.14%) 등이다.

증권자본시장부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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