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홍보대사에 美 섬유공예가 엘린 노블 위촉

경남 진주시는 지난 11일 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진주실크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해외작가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미국 섬유공예가 엘린 노블(Elin Noble)씨를 진주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엘린 노블은 세계적인 섬유공예가로, 그의 저서는 미국 독립출판사에서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엘린 노블은 이날 위촉식에서 “레지던스 참여로 진주시와 진주실크의 아름다움에 반했다”며 “미국과 유럽 텍스타일 네트워크 활동과 진주실크를 소재로 하는 작품을 통해 진주시와 진주실크를 홍보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함께한 시간을 좋은 추억으로 기억하고 진주시를 꼭 다시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와 함께 진주실크 홍보와 지역예술인들에게 세계적인 작가들의 다양성과 오랜 경험을 공유해 준 7개국 10명의 참여 작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감사패를 받은 해외작가들은 진주시가 유네스코 창의 도시 사업으로 추진한 ‘2023 진주실크 레지던스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진주에 머물면서 지역작가들과 진주실크를 소재로 협업 창작활동을 해왔다.

경남 진주시가 세계적인 섬유공예가 엘린 노블(Elin Noble)씨를 진주시 홍보대사 위촉 했다.

10일간의 국내외 작가들이 함께한 아름다운 여정은 지역작가로 참여한 경상국립대 의류학과 학생들에게는 특별한 경험과 지역예술인에게는 새로운 창작 욕구를 주는 등 높은 호응을 끌어냈으며 세계적인 유명작가들에게 세계 5대 실크 명산지 진주실크의 우수성을 직접 홍보하는 기회가 됐다.

특히 이날 작가들은 고국으로 돌아가서 진주시 작가 초대와 교육 협업, 작품전시 등 지속적인 진주시와의 교류를 약속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작품은 오는 11월 차량정비고와 철도문화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3 진주 전통공예 비엔날레’에 동반 행사로 전시될 예정이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