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귀열기자
경북 청송군은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군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여름철 폭염 대책 기간을 운영한다.
폭염 대책 기간에는 예방 종합대책을 수립해, 안동 기상청, 청송 소방서와 관련 부서 등과 협력해 폭염 대응을 위한 합동 TF팀을 구성하고 폭염 정보 공유와 상황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등, 이를 통해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분야별 폭염 대책을 추진한다.
무더위 쉼터(경로당) 86개소에 대한 냉방 시설 점검을 완료하고, 8개 읍·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도심 속 열섬 현상 저감을 위해 살수차를 운영하며, 군청, 읍·면사무소, 청송군 자율방재단과 함께 홍보물을 제작해 전통시장에서 얼음 생수 나눔과 양산 쓰기 등 폭염 예방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독거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과 고령층 농업종사자, 옥외 사업장 등 폭염 3대 취약 분야에 대한 집중관리 대책도 펼친다.
우선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생활 관리사 84명과 자율방재단원 200여명을 활용해 전화와 방문 등으로 안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 고령층 농작업자에 대해 일일 3회 스마트 마을 방송을 실시하고 자율방재단원을 활용해 예찰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며,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수 작업을 실시하고, 가축 사육 시설에 대해서는 차광시설설치와 환기 시설 등을 점검한다.
옥외 건설 현장의 노동자 보호를 위해서도 자가진단 체크리스트와 홍보물을 배부하고, 사업장에 대해서는 작업자에 대한 안전관리계획과 무더위쉼터 설치 현황 등을 철저히 점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청송새소식지, 재해 문자 전광판, 스마트마을방송, 재난문자발송 등을 통한 폭염 예방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윤경희 군수는 “폭염 3대 취약 분야에 대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