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 보합세 종목 증가…‘상승폭 둔화’

88, 뉴서울, 기흥, 화산, 자유 상승장
평균 시세 2억4197만원…전주比 0.28%↑

여름 비수기 골프회원권 시장은 보합세다. 중부권은 상승폭이 둔화했지만 하락 종목 없이 거래량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10일 동아회원권거래소에 따르면 전국에 거래되고 있는 100개 주요 회원권의 평균 시세는 2억4197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28% 올랐다. 가격대별로 초고가대 0.23%, 고가대 0.10%, 중가대는 0.49% 상승했다. 반면 저가대는 0.08% 하락했다. 동아회원권거래소는 "법인체 매수 주문은 여전한 상황이고 주중회원권 매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종목별 차별화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중부권의 평균 시세는 2억7301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19% 올랐다. 88과 뉴서울은 매물이 출현해 보합세다. 기흥은 누적된 매수 주문으로 0.75% 상승했다. 화산은 법인 매수 주문이 추가돼 1.87% 점프했다. 뉴스프링빌 2.63%, 자유도 1.64% 상승했다. 저가대 종목에서는 한원이 개인 매수세 유입으로 1.72% 올랐다.

박천주 팀장은 "여름 비수기가 시작된 가운데 보합세를 보인 종목이 증가했다. 중부권 회원권 시장은 하락 종목 없이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라면서 "저점 매수 주문이 누적된 가운데 보합세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부권의 평균 시세는 1억6162만원이다. 지난주 대비 0.70% 올랐다. 저가대 회원권의 매수세가 관망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용원은 저점 매수만 누적돼 1.14% 하락했다. 파미힐스도 고점 매물이 해소되지 못해 1.00% 떨어졌다. 보라는 법인 매수 주문이 증가해 3.17% 올랐다.

이윤희 팀장은 "남부권 회원권 시장은 여전히 종목별 차별화 장을 나타내고 있다"며 "약보합세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통경제부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