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강남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촉식 개최
1일 구청에서 54명 위촉...총 20억 규모의 제안사업 현장실사, 심의결정, 모니터링 역할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1일 구청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54명을 위촉했다.
주민참여예산은 구민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사업 예산을 심의·결정하는 제도다. 위원의 임기는 2년이며, 위원회는 연 2회 총회를 통해 주민이 제안한 사업을 심의·확정한다.
또 운영위원회와 분과위원회를 두고 제안사업의 중간심사, 현장실사, 모니터링 등을 수행한다.
구는 2024년 예산 편성에 반영할 총 20억 규모의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6월 30일까지 접수하고 있다. 강남구민, 직장인이라면 일반 신청 또는 동 지역회의를 통한 사업 발굴 등의 방법으로 제안할 수 있다. 이후 중간 심사를 거쳐 9월 최종 심사를 마치고 예산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총 12개 사업이 결정되고 6억 4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은 주민참여와 행정절차공개, 투명한 재정 운영이라는 행정이 추구해야 할 요소를 모두 함축하고 있는 의미 있는 제도”라며 “앞으로도 현실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효율적인 예산 운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