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태민기자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개최하는 ‘갤럭시언팩’이 서울에서 열리는 것이 유력해졌다.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글로벌마케팅실장)은 1일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갤럭시Z 폴드5·갤럭시Z 플립5) 공개 행사(언팩)가 한국에서 열릴 것을 시사했다.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이 사장은 “언팩을 왜 서울에서 진행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국이 의미 있으니까, 중요하니까"라고 짧게 답했다.
그동안 언팩은 미국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주로 이뤄졌다. 이 사장의 발언은 국내 시장의 중요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언팩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아직 일정이나 장소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다. 다만 서울이나 부산 개최가 유력하게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