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의 '바이오 액셀러레이터' 이노큐브, 스타트업 지원 나섰다

한독의 자회사인 바이오헬스케어 액셀러레이터 기업 이노큐브가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실시한 공모전 ‘S to B(Science to Business) 챌린지 1기’로 펄스인마이어스·듀바이오·이피디바이오테라퓨틱스·허윤석 계명대 교수 등 4곳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선정된 팀에는 최대 5억원의 자금을 비롯해 각종 인프라, 멘토링이 제공된다.

권소현 이노큐브 대표와 'S to B 챌린지' 1기로 선정된 허윤석 계명대 허윤석 교수, 최재현 이피디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 전경희 듀바이오 대표(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노큐브]

이노큐브와 한독, 제넥신이 함께 주최한 S to B 챌린지 1기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혁신적 기술을 가진 예비 및 초기 창업자가 주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 2월 27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지원을 받아 서류심사, 1차 대면 평가를 거쳐 25일 한독 퓨쳐 콤플렉스에서 최종 기업 선정을 위한 대면 발표를 진행했다. 공모전 최종 선정을 위한 평가에는 주최사인 이노큐브, 한독, 제넥신을 비롯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가 참여했다.

이를 통해 이번 S to B 챌린지에 ▲합성치사중재 기술을 활용한 항암제를 개발하는 펄스인마이어스 ▲탈유비퀴틴효소저해제 개발 플랫폼을 통한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SH) 치료제를 개발하는 듀바이오▲표적 단백질 분해제 분야 기술인 프로탁(PROTAC)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바이오프로탁(bioPROTAC) 플랫폼을 개발하는 이피디바이오테라퓨틱스와 함께 대사질환 바이오 마커 측정을 위한 듀얼 바이오센서를 개발하는 허윤석 계명대 의용공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선정된 팀에는 최대 5억원의 자금을 비롯해 공용사무실과 연구 장비를 포함한 연구실의 인프라 그리고 한독과 제넥신의 협업으로 개발 멘토링을 지원한다.

권소현 이노큐브 대표는 “이번 S to B 챌린지에 다양한 기술을 가진 회사들이 응모한 것을 보고 혁신의 씨앗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이번에 선정된 우수한 아이디어들이 비즈니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노큐브는 우수한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해 초기 자금을 지원하고 공유 연구공간과 연구 장비 등 인프라를 비롯해 프로젝트 개발 논의, 경영지원 등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바이오 헬스케어 액셀러레이터 기업이다. 지난해 6월 한독 퓨쳐 콤플렉스에서 액셀러레이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같은 해 11월 액셀러레이터 등록을 마쳤다. 지난 3월에는 첫 번째 벤처 펀드 결성 및 등록을 완료하고 4월에는 중소기업벤처부 주관 팁스(TIPS) 운영사로 선정됐다.

바이오헬스부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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