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1Q 당기순손실 280억원…순이자이익은 흑자 기록

토스뱅크가 올해 1분기 28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654억원) 대비 적자 폭을 374억원 줄였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충당금적립전이익은 492억원 흑자로 전년 대비(-401억원) 대비 893억원이 증가했다. 명목순이자마진(NIM)은 1분기 1.76%로 전년(-0.21%) 대비 2%포인트 가까이 증가하며 출범 이래 최고치 달성했다.

1분기 순이자이익은 112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순이자이익(2174억원)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으며, 1분기 비이자수익은 125억원으로 전년(24억원) 대비 5배로 증가했다. 1분기 기준 여신 잔액은 9조3000억원, 수신 잔액은 22조원이다.

토스뱅크 측은 "1분기 기준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69%로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손실흡수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며 재무 건전성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많은 수준인 76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 전입하면서 현재 충당금 잔액이 2600억원대라고 덧붙였다.

1분기 기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42.06%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말(11.35%) 대비 1.41%포인트 상승한 12.76%를 달성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탄탄한 유동성과 손실흡수능력을 기반으로 리스크에 철저히 대비하되 전·월세 자금 대출 및 공동대출 등 여신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제1금융권 은행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금융부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