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환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다음 달 5일 미국에서 개최되는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서 최신 사업 진전 내용을 소개하는 '발표기업(presenting company)'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로고. [사진제공=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바이오 USA는 60개 이상 국가에서 1만4000여명의 제약?바이오 산업 전문가들이 모여 혁신 신약 연구개발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파트너링 행사다. 올해 행사는 내달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내달 6일(현지시간) 오후 업계 관계자 및 잠재적 파트너사 등을 대상으로 기업 소개 발표를 진행한다. 파벨 프린세브 사업개발 디렉터는 이번 발표를 통해 혁신 신약을 중심으로 한 회사의 사업 비전을 비롯해 폐암과 폐섬유증 영역에서의 최신 연구개발 현황 및 전망을 소개한다. 특히, 최근 진단기술을 인수하며 본격화한 신규 사업을 선보인다.
회사 측은 폐암 파이프라인 관련, 기존 및 신규 협상 기업들을 만나 기술이전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공동개발, 신규과제 도입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개발 기회를 모색하는 데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최근 임상 개발 역량 강화 및 주요 임상 기능 내재화에 더해 자체 특허 기술을 보유한 엘립스진단을 인수해 신약 임상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자체 조달하는 등 사업 선순환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전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파트너링 행사에서 신사업을 포함한 회사의 최신 동향 및 과제에 대한 의미 있는 업데이트를 제공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대면 파트너랑 미팅을 비롯해 기업 발표 세션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세계 시장에 회사의 경쟁력을 알리고 기술이전 달성을 위한 추가 협상 절차들을 조속히 마무리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가 열리는 미국 보스턴은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 중 하나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2020년 미국 보스턴 기반의 자회사 '보스턴 디스커버리센터(BDC)'를 구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