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한국카본2공장 큰불 잡혔다 … 완진까진 시간 소요

경남 밀양시 한국카본 제2공장에서 불길이 번지고 있다. [사진출처=경남소방본부 제공 영상 캡처]

21일 오전 경남 밀양시 한국카본 제2공장 화재 현장에 내려진 소방 대응 1단계가 낮 12시 4분부로 해제됐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57분께 난 불은 4229㎡ 규모의 공장 1개 동을 완전히 집어삼키고 인근 야산으로 퍼졌으나 초기 대응 덕에 산불로 번지지 않았고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새벽 5시 13분께 소방 1단계에 이어 오전 6시 16분께 2단계로 상향됐으나 오전 9시 42분께 다시 1단계로 하향됐다.

공장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시작된 진화 작업에는 밀양은 물론 창원, 함안, 의령, 창녕, 김해동·서부, 부산, 울산, 청도 지역 소방서 대원과 중앙특수구조본부, 특수대응단 등이 나섰다.

소방대원 180명과 의용소방대원 20명, 경찰과 군인, 한전 직원 등 총 324명이 투입됐고 진화 헬기 7대, 펌프차 8대, 물탱크 10대 등 소방 장비 41대가 동원됐다.

소방 당국은 오전 11시 8분께 초진에 성공했으며 불이 완전히 꺼질 때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거라 내다봤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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