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대선 출마를 공식 발표할 준비 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2020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 4주년이 되는 오는 25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당시에도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을 게재해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예상보다 선전하면서 급하게 출마를 발표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WP는 바이든 대통령이 측근들과 백악관 내에서 정례 회동을 갖고 대선 캠프에서 일할 참모들을 모색하는 등 조용히 선거를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1942년생으로 미국 역대 대통령 중 최고령이다. 재선에 성공할 경우 두 번째 임기를 마칠 때는 86세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