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23 없었으면 어쩔뻔'…삼성,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다시 1위

삼성전자가 갤럭시S 23 시리즈 효과로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자리를 탈환했다.

18일(현지 시각)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1분기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위 애플은 아이폰 14 프로 수요에 힘입어 점유율 21%로 삼성전자의 뒤를 바짝 쫓았다.

지난해 4분기 점유율은 아이폰 14 시리즈 출시에 힘입어 애플이 25%, 삼성전자가 20%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다시 점유율 1위를 회복한 것이다. 다만 지난해 1분기 점유율 대비 삼성전자 점유율은 2%포인트 하락했다. 애플 점유율은 3% 포인트 올랐다.

샤오미는 점유율 11%로 시장 3위다. 오포와 비보는 각각 10%, 8%로 4위, 5위다.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2% 줄었다. 5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아마존에서 정가 999달러 갤럭시S 23 플러스 모델을 849.99달러까지 인하하는 등 글로벌 유통 채널에서 갤럭시S 23 시리즈 판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는 통신 3사가 갤럭시S 23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까지 약 두배 인상했다.

토지 주 카날리스 연구원은 "전반적인 스마트폰 수요 회복을 예측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면서 "향후 몇 분기 재고 감소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이 개선될 것이고 5G 대중화와 폴더블폰이 새로운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IT부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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