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네오크레마, 고령화·친환경 수혜'

리서치알음은 18일 네오크레마에 대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07년 설립한 네오크레마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기능성 식품 소재 전문업체다. '기능성 당' 및 '기능성 펩타이드' 제품 등을 제조한다. 대체육과 3D 푸드 프린팅 등을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네오크레마의 기능성 당 제품은 고령화 시대에 적합한 식품"이라며 "당(sugar)은 일반적으로 설탕을 의미하지만 화학 분야에서는 물에 녹을 때 단맛을 나타내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능성 당 제품으로는 갈락토올리고당(GOS), 팔라티노스(Palatinose), 시클로덱스트린(Cyclodextrin) 등이 있다"며 "GOS는 설탕의 대체재로 주목받는 올리고당의 일종"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과도한 설탕 사용이 비만 및 각종 성인병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설탕 수준의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가 25%가량 낮은 올리고당 수요가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기능성 펩타이드 제품 ‘이트레스(eatless)’가 일본 내 다이어트 상품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트레스는 저분자 효모 펩타이드 제품으로서 동물실험을 통해 식욕촉진 호르몬 억제와 식욕감소 호르몬을 촉진함으로써 식욕 감소 및 체지방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트레스를 적용한 다이어트 상품은 지난 4년간 일본 드럭스토어의 인기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다음달 열리는 탄소중립 국제 세미나 참석을 위해 빌 게이츠가 국내에 방문할 예정"이며 "빌 게이츠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으로 대체육을 언급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육류를 생산하는 단계에서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며 "육류 소비를 줄일 수 있는 대체육 활용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배양육 배지 개발에 성공해 상용화 수준의 대체육 생산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강조했다.

올해 네오크레마가 매출액 314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17.6%, 164.3% 늘어난 규모다.

증권자본시장부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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