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현대그린푸드, 인적분할 재상장 이벤트 주목

KB증권 보고서

KB증권은 10일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인적 분할 재상장 등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 계열회사로 단체급식, 식자재 유통, 유통 사업, 외식 사업 등의 푸드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기분 매출 비중은 단체급식 39.6%, 식자재 유통 30.4%, 유통사업 18.8%, 외식 사업 9.7%, 기타 1.5%이다.

회사 투자 포인트를 보면 단체 급식 사업 식수 증가와 해외 사업 확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업황이 회복되면서 일 식수 30만식 수준을 회복했으며 고물가로 인해 구내식당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경은 KB증권 연구원은 “중동과 미국 등에서 국내 기업 투자 확대가 예상돼 프로젝트와 공장 급식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인적 분할로 사업 회사의 가치에 대한 재평가도 기대된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달 1일 현대지에프홀딩스로부터 인적 분할을 통해 신설됐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주사로 현대리바트와 현대이지웰 등의 자회사 관리·신규 사업 투자 등 경영전략 수립을 맡고, 현대그린푸드는 사업회사로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건강식 사업 등 식품 사업을 담당한다. 이경은 연구원은 “분할 이전에는 가구 사업, 중장비 제조 사업, 법인 영업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회사를 종속 회사로 보유하고 있어 푸드 서비스 사업에 대한 기업 가치를 적절하게 평가받지 못했다”며 “인적 분할 이후 기업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가치가 저평가됐다는 점도 염두에 둘 부분이다. 이 연구원은 “거래정지 이전 종가 기준 현대그린푸드의 시가총액은 2456억원으로 비교 기업 CJ프레시웨이(3372억원)보다 저평가된 상태”라고 전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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