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공모에 선정돼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은 영유아 건강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영양사로 구성된 전담팀이 임산부와 만 2세 미만 영아 가정을 방문해 건강상담, 양육 교육 등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보건소는 등록 임산부 대상 건강평가를 통해 소득·재산에 상관없이 기본방문, 지속 방문군으로 분류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본 방문은 출산 후 8주 이내에 산모의 영양ㆍ운동ㆍ수면 등 건강 상담과 우울 평가 및 정서적 지지, 신생아 건강발달 평가 등을 제공하며, 지속방문은 우울감, 스트레스로 임신과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출산 전부터 아동이 만 2세가 될 때까지 지속적인 방문 상담, 교육을 제공한다.
고흥군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임산부 무료 산전검사 ▲양·한방 난임 치료비 지원 ▲산모ㆍ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산후돌봄바우처) ▲출산축하 선물 지원 ▲분만의료비 지원 ▲취약계층 영양플러스 보충 지원 등 다양한 임신ㆍ출산 지원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엄마와 아이 모두 건강한 출발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 다양한 보건서비스를 제공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고흥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흥=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심정우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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