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식당서 지인 살해 70대 남성 체포…'구박해서'

서울의 한 사찰에서 지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노원경찰서. 아시아경제DB

31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이날 살인 혐의로 A씨(72)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5시26분께 서울 노원구 수락산에 위치한 사찰 내 식당에서 6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둔기로 B씨의 머리를 수차례 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직후 112에 신고해 자수했다. 경찰은 범행 발생 15분 후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B씨가 4년 동안 봉사활동을 하던 자신을 구박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경위를 파악할 것"이라며 "향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부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