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상반기 미국·유럽 허가 신청'

정기 주주총회 개최

동아에스티는 28일 오전 서울 용두동 본사에서 주주 및 회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8일 오전 열린 동아에스티 주주총회 모습. [사진제공=동아에스티]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총 4건의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김민영 동아에스티 사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가파른 금리 인상 등으로 경영 환경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을 이뤄냈다"며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나스닥 상장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자회사로 편입해 글로벌 연구개발(R&D) 전진기지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인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DMB-3115'는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미국 및 유럽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면역항암과 대사질환치료제 분야의 연구를 강화해 연구개발에 두각을 나타내는 회사로 거듭나가겠다"고 말했다.

재무제표 승인 안건에서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별도 기준으로 전년 대비 7.7% 성장한 6358억원의 매출액과 97.0% 증가한 영업이익 305억원을 달성했다. 보통주 1주당 700원 현금배당과 0.02주의 주식배당 실시 역시 상정돼 의결됐다. 배당기준일 등 규정을 정비하기 위해 상정된 정관 일부 변경 건도 승인됐다. 이번 개선에 따라 배당액 결정 뒤 배당기준일을 확정해 배당의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사외이사로는 여의도 행정사법인 김학준 대표가 재선임됐다. 기타비상무이사로는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부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정 부사장은 계열사들과의 유기적인 협력과 시너지 확보 등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 사장은 끝으로 "동아에스티는 자사주 매입, 주식배당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 및 준법 경영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능을 강화하는 등 그룹사의 경영철학인 정도경영 실천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