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전 대위, 유튜버 폭행 혐의 입건

경찰이 유튜버 구제역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이근 전 대위(39)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여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근 전 대위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여권법 위반 및 도주치상 혐의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8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이 전 대위를 이달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위는 지난 20일 여권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을 받은 후 법정 인근 복도에서 구제역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구제역은 이 전 대위를 따라다니며 "신용불량자로 6년을 지냈는데 채권자에게 미안하지 않냐"고 질문했다. 이 전 대위는 구제역에게 화를 내며 얼굴을 한차례 가격했다. 이후에도 구제역이 재차 질문을 하자 이 전 대위는 욕설을 하면서 구제역의 손을 강하게 쳤다. 이 과정에서 구제역의 휴대전화가 땅에 떨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전 대위에 대한 구체적 소환 일정을 정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