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벚꽃 공식 개화…평년보다 14일 빨라

고기압 영향
1922년 이후 역대 두 번째

25일 서울에 벚꽃이 공식 개화했다.

기상청은 서울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 앞 왕벚나무에 꽃이 세 송이 이상 활짝 피어 서울에 벚꽃이 개화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서울 벚꽃 개화일은 평년 개화일(4월 8일)보다 14일 이르다. 벚꽃 개화 관측을 시작한 1922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빨리 피었다. 역대 가장 빠른 해는 3월 24일 벚꽃이 개화한 2021년이다.

2월과 3월 고기압 영향 속에 맑고 포근한 날이 이어지면서 벚꽃이 빨리 핀 것으로 보인다.

전국 곳곳에서 평년보다 빨리 벚꽃이 개화하고 있다. 기상청 계절관측 자료에 따르면 16일 포항을 시작으로 부산(19일), 울릉도(20일), 대구·창원(21일), 제주·전주·울산·대전(22일), 청주·여수·광주·안동(23일), 서귀포(24일) 등에 벚꽃이 공식적으로 개화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경제금융부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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