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보]36만 그루 벚꽃 향연…진해군항제

벚꽃의 메카 진해군항제가 25일 개막해 내달 3일까지 열린다. 창원시 진해구 군항제 벚꽃 명소는 여좌천, 경화역, 내수면 생태환경연구소, 진해여고 앞, 군수기지사령부, 장복산 조각공원, 해군사관학교, 제황산, 중원로터리, 북원로터리, 경남문학관 등 여러 곳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다.

군항제 기간 중원로터리 군항마을[사진제공=창원시]

오늘의 추천코스는 경화역에서 시작한다. 벚꽃 명소로 꼽히는 경화역은 1926년 준공된 간이역이다. 철도를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화려하게 피는 800m의 벚꽃 터널은 명소 중의 명소다. 경화역공원에는 다양한 포토존과 경화역모형, 기차전시관, 벚나무산책로, 경화광장 등이 조성돼 있다. 새마을호 기차로 만든 기차전시관은 벚꽃 시즌 각종 소셜미디어에 등장한다.

경화역[사진제공=창원시]

경화역에서 버스를 타거나 걸으면 여좌천을 만난다. 여좌천 역시 진해를 대표하는 벚꽃 명소로 ‘로망스’ 등의 여러 드라마를 촬영지다. 여좌천 양쪽으로는 나무데크길이 조성돼 있어 걸으면서 벚꽃을 즐길 수 있다. 계단 아래로 내려가면 여좌천 천변길도 걸을 수 있다. 여좌천 끝자락에는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이 있다. 황금갈대, 비비추, 옥잠화, 노루오줌 등 습지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다. 실개천과 징검다리, 계절별 체험공간도 마련돼 있다.

봄철의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사진제공=창원시]

공원을 나와 다시 여좌천의 벚꽃을 즐기다보면 진해군항제의 중심 중원로터리 광장에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만날 수 있다. 제황산벚꽃길을 가다보면 왼쪽에 제황산이 있다. 제황산공원은 진해의 중심부 제황산에 조성된 공원이다. 365개의 계단을 오르거나 모노레일을 이용할 수 있다. 공원에 다다르면 해군군함을 상징하는 진해탑에서는 벚꽃이 가득 찬 진해시가지와 진해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진해탑의 9층 전망대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고 계단을 이용해서도 갈 수 있다. 진해탑에서 나와 다시 주변 경관을 보고 축제가 벌어지는 현장을 다시 즐길 수 있다.

바이오헬스부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