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부회장 '전기차 LFP배터리 2025년 양산'

LG에너지솔루션 제3기 정기 주주총회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전기 자동차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2025년쯤 양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용 LFP 배터리 양산 시점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권 부회장은 24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3기 정기 주주총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올해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배터리가 일부 나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최서윤 기자]

그는 “도요타 합작공장은 아직 어떤 형태로 할지 논의 중”이라며 “일단 잘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

미국 애리조나 공장 투자에 대해선 조만간 결론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애리조나 공장 투자는 여러 이유로 잠시 중단했지만, 지금은 심도있게 다시 고민하고 있고 상반기 안에 의사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테슬라와 (협의도)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상반기 안에 결론 날 것 같다”고 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24일 열린 제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권 부회장은 최근 중국 출장과 관련해 “중국 자동차 고객도 만나고 우리 난징 공장도 다녀왔다”며 “꽤 괜찮게 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제3기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박진규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3개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날 새로 선임된 박진규 사외이사는 서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영국 버밍엄대학교에서 국제경제학·경제학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020년 11월~2022년 5월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으로 재직했다. 이전엔 산업부 통상정책국장, 무역정책관, 기획조정실을 거쳐 2018~2020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통상비서관을 역임했다.

산업IT부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