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네, 미 텍사스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해외 영토 확장

굽네는 미국 LA 토런스 1호점, 플러튼 2호점 출점에 이어 텍사스주에도 진출하며 본격적인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정태용 지앤푸드 대표(사진 왼쪽)가 지난달 서울 강서구 지앤발산빌딩에서 굽네 텍사스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식을 갖고 석영균 드림 어소시에이츠 대표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지앤푸드]

굽네는 현지 시장으로의 안정적인 진출을 위해 지난달 14일 현지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텍사스주 현지 기업 드림 어소시에이츠가 굽네 유에스에이 법인을 설립해 텍사스에서 가맹 사업을 운영하며, 굽네는 굽네 유에스에이로부터 계약기간 매달 로열티를 지급받는다.

현지 법인을 설립한 드림 어소시에이츠는 텍사스에서 제빵기업과 일식당 등을 다수 운영하고 있으며,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굽네의 안정적인 글로벌 진출을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텍사스주 내 핵심 도시인 댈러스부터 휴스턴, 오스틴, 샌안토니오 지역 및 인근 중소 도시에 매장을 추가로 열며 해외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굽네에 따르면 텍사스주는 이민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다채로운 식문화가 어우러져 있으며, 한류 열풍과 함께 건강식으로 알려진 한국 음식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다. 굽네는 이미 국내 시장에서 기름에 튀기지 않은 ‘오븐구이 치킨’을 선보이며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텍사스 내에서도 동일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태용 지앤푸드 대표는 “지난 18년간 국내 1125개 매장을 통해 다양한 오븐요리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오븐구이 마스터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왔다”며 “이제는 북미 시장을 발판으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 K-치킨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굽네는 2014년 홍콩 침사추이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현재 해외 총 10개국에 4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100개의 해외 매장을 열 계획이다.

유통경제부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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