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해빙기 모기 유충구제 집중방역 돌입

전북 남원시보건소(소장 한용재)는 봄을 맞아 지역 내 ‘해빙기 모기 유충 구제 및 방역’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남원시보건소는 방역기동반을 편성해 내달 말까지 친환경적인 약품으로 유충 서식 가능성이 높은 주거밀집지역 정화조, 공원화장실, 집수정, 하수구, 물웅덩이 등을 대상으로 모기 유충구제에 나선다.

남원시가 해빙기 모기 유충구제 집중방역을 돌입했다.[사진제공=남원시]

해빙기 유충 서식지 집중 방제는 일정한 장소에만 산란하는 모기의 특성을 이용해 성충으로 부화하기 전 유충 단계에서 제거하는 방역이다.

모기 유충 1마리 방제는 성충 모기 500마리의 박멸 효과가 있어 여름철 모기 개체 수를 상당히 줄일 수 있다.

모기는 주로 겨울에 알로 월동을 하고 2~3월에 알에서 깨어나 유충 시기를 거치게 되는데, 유충 시기에는 서식 환경이 제한돼 있고 모기 유충의 영양상태가 고갈돼 있어 소량의 약품으로 살충 효과를 높일 수 있어 효과적이다.

한용재 소장은 “취약지에 유충구제 방역을 실시, 여름철 모기 개체수 감소와 일본뇌염 등 모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을 사전에 차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정영권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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