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3년3개월만에 크루즈 기항지 투어 재개

일본~제주 크루즈선 제주 투어 진행

롯데관광개발은 3년3개월 만에 크루즈 관광의 꽃으로 불리는 기항지 투어를 재개했다고 22일 밝혔다.

프린세스사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사진제공=롯데관광개발]

기항지 투어는 국제 크루즈선의 인바운드 사업이다. 지난 19일 오전 10시 일본 요코하마를 모항으로 오이타, 가고시마를 거쳐 서귀포 강정항 크루즈 전용부두에 입항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2019년 12월 사업을 중단한 이후 모처럼 이를 다시 진행했다.

프린세스 다이아몬드호는 층수만 17층에 달하며 최대 3240명(선원 1100명 포함)을 수용하는 초대형 선박이다. 기항지 투어는 종일 코스와 반일 코스 4종 등 5가지의 다양한 투어 코스로 운영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언어 문제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영어와 일본어가 능통한 가이드가 동행해 제주의 매력을 알렸다.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들은 성산일출봉, 외돌개, 천지연 폭포, 산굼부리 등 제주의 자연은 물론 올레시장(이중섭거리), 여미지식물원, 약천사, 성읍민속마을 등 유명 관광지까지 둘러본 뒤 오후 7시 제주를 떠났다.

코스타, 프린세스 등 세계적인 크루즈사의 기항지 전담여행사인 롯데관광개발은 2017년부터 코로나19 이전까지 3년간 제주, 부산, 여수 등지에서 127회 입항 기준 9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기항지 투어를 진행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입항을 포함해 올해 프린세스 크루즈사와 총 25번(제주 14회, 부산 11회)의 기항지 투어 단독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향후에는 투어 코스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포함해 롯데관광개발이 보유한 카지노, 호텔, 여행 등 사업부 간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통경제부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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