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국립부경대가 지역 중·고등학교장을 초청해 융복합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 역할과 협력 방안들을 논의하고 공유했다.
부경대학교가 17일 오전 동원장보고관 1층에서 ‘지역사회 중·고등학교장 초청 대학의 역할·협력 방안 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알렸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 인재 양성 등 대학의 역할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공유하기 위해 열렸으며 부산 남구, 수영구 소재 34개 중·고등학교 교장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경대는 최근 대학이 융복합 창의인재를 양성하며 지역사회의 혁신과 발전을 이끄는 거점이 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져 부산 지역의 중심 국립대학으로서 선제적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올해 신입생 모집 결과 소개를 시작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대학의 발전방안, 중고생 대상 단과 대학별 추진사업 소개 등 대학의 역할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또 참가자들에게 고교 서머·윈터스쿨, 중등 캠프·탐구교실 등 교육 기부 프로그램과 지역 청소년 대상 대학생 봉사활동 등이 소개됐다.
이어 부경대 등 대학에 대한 건의 사항을 듣고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중·고등학교 간 협력 방안에 대해 토의가 진행됐다.
부경대는 이날 수렴한 지역 중고등학교의 의견들을 대학 운영과 인재 양성 프로그램 등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교육청과 교육부에도 교육정책 등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장영수 총장은 “오늘 행사가 학생들을 훌륭하게 키워 대학에 보내주시는 지역 중·고등학교 선생님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 최초의 대학으로서 특성화 종합대학으로 자리매김한 우리 대학이 지역사회와 함께 우수 인재를 키우기 위해 더욱 협력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