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오리온, 이달부터 플러스 성장…실적 개선 빠를 것'

신한투자증권은 15일 오리온에 대해 올해 중국의 제로 코로나19 정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내수 소비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실적 개선도 빠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오리온의 지난달 국가별 전년 대비 매출 증감률은 국내 19%, 중국 24.8%, 베트남 7.2%, 러시아 51%로 나타났다. 이른 명절로 인한 지난 1월 실적 부진을 빠르게 벗어나며 전 지역에서 매출이 성장했다는 평가다. 영업이익은 원가 부담 속에서도 매출 증가와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양호했다.

베트남만 내수 소비 위축에 따라 이익 감소를 기록했는데 이달부터는 정상화되고 있다. 중국 영업이익이 다시 증가한 점은 고무적이라는 설명이다. 원재료 및 유틸리티 비용 상승은 지속됐다. 다만 스낵 카테고리 성장을 통해 위안화 기준 매출이 27% 증가했고, 비딩 확대, 부재료 효율화 등 비용 절감 노력도 이어지며 원가율이 개선됐다.

시장의 우려는 지난해 1분기의 높은 실적 기저로 인해 모멘텀이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춘절 시점 차이에 따라 1분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다"라며 "하지만 1월 부진을 빠르게 벗어나고 있고 2분기부터는 재차 모멘텀이 강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비용 효율화 노력보다 더 크다"라며 "중국 제과 시장은 과거처럼 성장률이 높지는 않겠으나 오리온은 지난해 2분기부터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경쟁업체들과는 다르게 가격을 인상하지 않으며 제품 경쟁력만으로 실적을 개선시키고 있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