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기자
국민연금공단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장에 신왕건 카이스트 경영공학 겸임교수(현 지역가입자 추천 상근전문위원)가 선출됐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책위는 신 겸임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1년이다. 다른 상근전문위원인 한석훈 변호사(법무법인 우리), 원종현 전 국민연금연구원 부원장은 다른 2개 전문위원회의 위원장을 맡는다. 투자정책위원회, 위험관리·성과보상전문위가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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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는 비상근 전문위원으로 권재열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연임 금융투자협회 미래전략산업조정팀 부부장, 이상민 법무법인 에셀 변호사가 참석했다. 나머지 3명은 복지부가 금융업계 및 자본시장 관련 학회, 연구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임할 예정이다.
당초 수책위는 근로자·사용자·지역가입자단체에서 각 3명씩 총 9명을 모두 가입자 단체로부터 추천받는 사람으로만 위촉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위원 총 9명(상근 3명·비상근 6명) 중 비상근 위원 3명을 금융투자 전문가 단체로부터 추천받을 수 있도록 운영 규정을 개정했다.
수책위는 국민연금기금의 의결권 행사지침에 따라 보유주식에 대한 주요 사안을 결정하고 의결권을 행사한다. 국민연금이 자체적으로 판단하기 곤란하거나 수책위 재적위원 3분의 1 이상이 회부를 요청하면 수책위가 국민연금을 대신해 국민연금 보유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