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 스타트업·판매자 함께 성장한다

네이버가 스마트스토어 등 커머스 사업에 스타트업의 기술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 성장 환경을 만들고, 입점 판매자들에게는 매출 증대 효과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올해부터 ‘커머스 솔루션 마켓’에 스타트업 등 외부 개발사의 솔루션을 도입했다. 현재 총 20개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외부 개발사가 등록한 솔루션은 9개다.

지난해 1월 출시한 ‘커머스 솔루션 마켓’은 스마트스토어 및 브랜드스토어 판매자에게 상품관리부터 고객관리까지 사업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온라인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겪는 어려움을 돕기 위해 다양한 AI 기술을 제공한다.

현재 ‘커머스 솔루션 마켓’에서 1개 이상의 솔루션을 구독한 판매점은 11만개에 달한다. 판매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솔루션 중 하나는 네이버의 AI 기술이 활용된 ‘함께 구매할 상품추천’과 ‘비슷한 상품추천’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을 사용한 경우 제품을 기본 전시했을 때 보다 구매전환율이 5%, 상품 클릭률이 20% 이상 높아져 매출 증대 효과로도 이어졌다.

올해부터 네이버는 외부 기술 스타트업의 솔루션도 ‘커머스 솔루션 마켓’에서 선보인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 기회를 늘리고, 판매자들에게는 세분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스타트업 유니드컴즈의 '리뷰노출AI' 솔루션은 구매 전환율을 높여주는 긍정 리뷰가 상품 상세 소개 페이지에 자동으로 노출될 수 있도록 돕는다. 네이버 클로바 AI 기술을 적용해 리뷰 분석, 배너 디자인, 업데이트까지 모든 작업이 자동화돼 있다.

코넥시오에이치의 '매모판 LITE'도 ‘커머스 솔루션 마켓’ 입점 일주일만에 1만명이 넘는 판매자가 솔루션을 이용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상품 등록 정보를 진단해 검색에 최적화되도록 개선점을 도출하고 제안한다. 펍스케일파트너스의 '펍플 세무'는 부가세 신고에 필요한 각종 신고자료를 손쉽게 연동하고 셀프 신고까지 마칠 수 있도록 돕는다.

네이버는 연내 40여개의 외부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커머스 솔루션 마켓을 통해 중소상고인들은 첨단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확장하고, 기술 스타트업들은 새로운 이용자 점접을 만들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산업IT부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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