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야생조류 폐사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폐사체 검출 지점 반경 10km 예찰 지역 설정
이동 제한, 소독, 출입 통제 명령 등 방역 강화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경기 포천의 야생 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돼 포천시와 방역 당국이 바이러스 확산 차단에 나섰다.

경기 포천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차단 방역에 나섰다. [사진 제공=포천시]

포천시는 "18일 국립 야생동물 질병 관리원에서 정밀검사 한 결과, 포천시 군내면 구읍리 포천천 인근 쇠기러기 폐사체 1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가 검출됐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폐사체 검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를 예찰 지역으로 지정하고, 격리, 억류, 이동 제한, 소독, 교통차단, 출입 통제 명령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예찰 지역에는 전업농 26 농가에서 약 275만 두, 비전업농가 75 농가에서 2324두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시는 이동 제한, 차단방역 등 야생조류 AI 발생에 따른 모든 조치를 신속히 이행한다"며, "농림축산검역본부 및 경기도 북부 동물위생시험소와 긴밀히 협력해 AI 확산 방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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