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콘텐트리중앙, 올해 실적 정상화 전망'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콘텐트리중앙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컨센서스(추정치)를 하회했지만 올해 실적은 정상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콘텐트리중앙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오른 2504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은 추정치 67억원을 하회한 216억원으로 집계됐다.

방송 부문의 매출액은 11% 줄어든 1640억원, 영업손실 218억원으로 나타났다. 캡티브 방영 편수 축수로 매출 감소가 나타났다. 가장 주요한 적자폭 확대 요인은 자회사 윕의 적자 확대 외에도 일회적인 판권 손상 관련 비용 60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극장 부문 매출액은 78% 늘어난 58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관람객 수 부진에도 12월 영화 아바타가 흥행에 성공했다. 또 특별관 수요 증가로 평균 티켓 가격(ATP)이 상승했다.

올해 확정 라인업은 캡티브 12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오리지널 10개, 시즌제 3개, 영화 9개로 총 34개로 지난해 32개보다 많다. 1분기 기대작은 카지노2, 대외비, 신성한 이혼 등이 꼽힌다.

콘텐트리중앙의 올해 실적은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매출액은 16% 늘어난 993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2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송은 윕의 적자폭 축소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지금 확정된 라인업은 3개, 추가적으로 가능성 있는 라인업 2개로 작년보다 적자 개선 여지 충분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극장은 엔데믹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고 스파이더맨, 트랜스포머, 범죄도시3 등 기대작들이 개봉하면서 관객 수 회복과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라며 "작년 11월 인수한 플레이타임 실적도 온기 반영되며 이익 기여를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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